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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5
박건식
음치도 가수로 성공할수 있다 (밥딜런)
음치도 가수로 성공할수 있다니?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 하실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가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대성공을 거두고 대중문화의 역사에 큰 획을 긋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이미 40여년전에 말입니다
바로 포크,포크락의 대부 미국의 밥딜런 입니다..

데뷔 당시 딜런은 꾀꼬리같은 목소리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던 그시절 중얼중얼 잘올라가지 않는 톤으로 기타와 하모니카하나 입에물고 거칠고 투박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60년대 가수의 목소리로는 도저히 용서가 되지않는 목소리였죠..
물론 본인이 작곡한 곡을 가지고 등장했지만 퇴출감이죠?
컴플렉스를 딛고 고정관념을 깬 최초의 가수가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이후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은 밥딜런의 아이콘으로 각인 되기까지 합니다
지미헨드릭스는 밥딜런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도 노래를 할수있다는것에 자극받아 보컬까지 겸하기 시작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나오게 됩니다

밥딜런에 관한 영화도 많이 나왔는데 얼마전 개봉한 아임 낫 데어에서는 신이 낳은 목소리라고까지 표현을 하더군요..
자꾸 듣다보니 특유의 매력은 있습니다만 신의 목소리는 좀.. 심해보이네요ㅎㅎ
철학적인 가사로 인한 메세지가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지않았나라고 해석할수는 있겠습니다

딜런의 음악은 저항적이고 심오한 철학적 가사로 인해 최초의 음유시인이란 타이틀까지 얻게 됩니다
1973년 월남과의 베트남전쟁이 한창일때 더이상 총으로 사람을 쏴죽이고 싶지않다고 어머니에게 고백하는
내용인 Knockin' on heaven's door와 Blowing in the wind등을 발표하며 유명한 반전가수로 앞장서게 되며 ..
70년대 물질주의에 반발하는 히피의 등장과 함께 반항의 아이콘으로 우뚝서게 됩니다

특히 반기성문화운동의 상징적 존재로 불리어지면서 저항적 청년문화의 표상이 되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반기성문화 운동의 주역인 딜런도 이젠 확고부동한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모습도 재미있어 보입니다ㅎㅎ

딜런은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인 포크가수가 양병집,김민기,서유석,한대수,이장희,김광석..등이 생각나는군요
이중 70년대 행복의 나라로를 발표한 한대수와 이장희가 밥딜런 이미지와 흡사해 보입니다
이장희는 그룹 사랑과 평화에게 한동안 뜸했었지와 장미,얘기할수 없어요,어머님의 자장가를 마지막으로 작사,작곡해주고 아쉽게 대중음악계를 떠났습니다만..
밥딜런의 영향을 받지않은 포크가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듯 칠순에 가까운 나이의 밥딜런은 아직도 풍성한 활동과 화제거리를 남기며 즐거움을 주고 있더군요
작년엔 권위있는 퓰리처상을 수상하게도 되는데 가수로서는 첫번째 영광이라고 합니다
밥딜런의 퓰리처 특별 감사상 수상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도 많았는데..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수상이유는 "탁월한 시적 능력을 담은 서정적 작품으로 대중음악과 미국 문화에 끼친 영향"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상할것도 없는게 딜런은 철학적인 가사로 인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꾸준히 오르내리고있는
유일한 가수이기도 합니다

시대의 아픔을 문학의 영역에까지 발을 담군 거장은 대중음악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도 생각 됩니다
현재 그의 주옥같은 가사는 하버드대학에서 연구교재로도 쓰이고 있다 합니다

요즘같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는 철학적인 메세지가 담긴 노래도 필요한 법인데
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사랑 타령,욕설타령 노래만 부른다고 반드시 좋은것은 아니죠
그것이 신문화 라고 한다면 그시대의 문화전령사인 대중음악가들은 부끄러운줄도 좀 알아야 합니다

솔직히 먹고 살아야 하고..
잠시의 쾌감과 돈에 쫒겨 가는것도 이해를 하지만..
왜 대중음악가들도 그시대의 환경변화에 작은 기여를 할 생각을 못하는건지 참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의미가 담긴 메세지를 통해 작은 변화가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절실하지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들어 밥딜런 같은 엔터테이너가 더욱 그리워 지네요..

사실 밥딜런의 음악을 많이 이해하고 느끼는 편은 아니지만
역시 추억과 훨씬 격동적이었던 그시절의 음악이 좋네요..

노래하나로 세상을 바꾸고자했던 딜런!!
밥딜런이 꿈꾸던 세상은 과연 이루어졌을까요??
   2009, 4, 25 박건식









Bob Dylan / Like A Rolling Stone


My Back Pages / Bob Dylan (1993,The 30th Anniversary Concert Celebration )

1993년 10월 16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밥 딜런(Bob Dylan)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함께 부른 밥딜런의 곡 'My Back Pages'(Roger McGuinn, Tom Petty, Neil Young, Eric Clapton, Bob Dylan, George Harrison)

딜런의 데뷔3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에 내노라하는 빅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거장의 위상이 느껴집니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들은 노래 부르는 순서대로 로저 맥귄(Roger McGuinn. The Byrds 출신), 톰 페티(Tom Petty. The Heartbreakers 출신), 닐 영(Neil Young. CSN&Y 출신),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밥 딜런, 그리고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Beatles 출신)이며

그 밖에도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윌리 넬슨(Willy Nelson), 에디 베더(펄 잼),
크리시 하인드(프리텐더스), 루 리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자니 캐시 등
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우정 출연하고 있다.

한꺼번에 이런 거물 뮤지션들을 좀처럼 보기 힘든장면 입니다..
참으로 화려하기 그지없고 최고의 감동 릴레이 입니다..

중간의 첫 번째 기타 솔로 연주는 에릭 클랩튼, 두 번째 솔로는 닐 영.  
  


정혜림 (2009-04-27)

와우! 멋지군요,,밥딜런에 대해 많이 알고 갑니다~ 노벨문학상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박건식 (2009-04-28)

밥딜런이 세계 대중음악과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아마도 그래미상은 워낙많이 받아서 시들할겁니다^^
노벨문학상후보로 여러번 올라갔는데 언젠가 수상하기를 저도 바랍니다
이영진 (2009-04-30)

박형!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밥딜런의 정신과 음악 멋지네요...
요즘 노랫말에 정서가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언제 한잔 합시다~
 
박건식 (2009-05-01)

맞아요.. 요즘음악 자유로워 보이지만 개성과 정서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밥딜런은 뜸하지만 요즘도 창작곡을 발표하며 고정매니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한잔 좋죠ㅎㅎ
김동준 (2010-07-12)

아~ 이영상 정말 올만에 보네요..ㅋ
개인적으로 에릭클랩튼이 인상적이네요...아들이 사망하고난후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인데...;; 아마 밥도 오토바이 사고인가(?) 올만에 나와서 공연한건데..아~ 아무튼 노래나 기타에 혼이 느껴집다. 닐영 카리스마 ㅋㅋㅋㅋ
박건식 (2010-07-21)

에릭크랩튼은 아들사망후 아들을 그리워하며 tears in heaven 이란 멋진 곡을 남기기도 했죠..
대단히 해박한 정보와 평 감사합니다
빅스타들의 이 영상은 저도 추천해 주고싶은 멋진 공연장면중 하나입니다
박건식 (2018-07-21)

오랫만에 이글속에 들어와봤는데
지난날 수정해가며 썼던글도 지금 읽어보니 창피하고 화끈거리는 글도있네요ᆢ
하지만 수정하고 싶은맘은 없네요
왜냐? 걍 귀찮네요 ㅎ ㅎ
문단 데뷔할것도 아니고ㅎ
여과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가지 밥딜런은 2016년 10월 13일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009 가을 춘천마라톤대회 두번째 풀코스 완주매달을 수확하며.. [2]

박건식
2009/10/26

   이제서야 앤 밴크로프트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박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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