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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박건식
감동의 생일 케이크
오늘은 지난 일요일 감동먹은 이야기 하나 적어 볼까 합니다
지난 일요일 12월 19일(음력)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해마다 와이프가 준비해주는 케익과 생일밥상,아이들 편지..
은근히 기다려 집니다..
나이 먹으니 더 하네요ㅎㅎ

현재 고3인 제 큰아들 녀석은 얼마전 수능시험을 치렀는데 생각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는지 걱정을 하며 대입정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음먹었던거 쉽게 포기하지말고 힘내라고 어깨 한번씩 두드려 줍니다
성장통을 잘 극복해주기를 바래봅니다

제생일 전날 큰아들은 친구1명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오후1시쯤 나가더군요..
첫 아르바이트지요..
땀의 가치와 돈의 소중함을 알고 성인이 되기전 좋은 경험을 하기를 바라며 모른척 했습니다

오후 8시쯤 집에 들어왔는데..
한손에 케잌을 들고 있더군요
깜짝놀라 이게 뭐냐고 하니?
내일 아빠생일 케잌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친구와 시간당 몇천원하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제 생일 케잌을 사왔던 겁니다

순간 울컥하더군요..
이렇게 컸나싶기도 하고
험한세상 혼자 헤쳐나갈수는 있겠나 걱정도 했지만 의젓한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사실 제가 고3이었을때를 생각해봤는데..
제가 그나이땐 이런 생각도 못했는데 참으로 기특할 뿐입니다
나보다도 낫군요ㅎㅎ

피곤한지 일찍 자는군요..
가만히 안아줬습니다
나한테도 이런일이 다 생기는군요..

생일날 부산의 부모님,와이프.. 모두 큰아들의 케이크가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먹었던것 같습니다

큰아들!!말썽안부리고 믿음직하게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대학들어가면 용돈도 좀 올려주마..

               2010.12.21.  박건식



  

BGM :  DEPAPE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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